'교육·소도구' 만으로도 안전사고 줄인다
'교육·소도구' 만으로도 안전사고 줄인다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양팀 홍정임 영양사
  • 승인 2016.06.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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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양팀홍정임 영양사
Q. 이번 논문 주제를 연구하게 된 배경은.

이 논문을 작성한 2015년 시점이 사회적으로 안전이 최고의 이슈였다. 이로 인해 의료기관인증평가 등에서도 안전 평가기준이 강화됐다.

이를 계기로 조리장에서의 안전관리를 생각해보게 됐다. 특히 조리장은 고온다습하고 불, 기름 사용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은 환경적 요인이 있다. 그리고 조리종사자 대부분이 중·고령 여성이라는 인적요인으로 안전사각지대이다.

실제 조리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조리종사자의 업무부담 증가, 급식안전성 저하, 의료비 발생 등의 손실을 초래하게 되기에 이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Q. 현재 병원급식 시설·기구 관련 매뉴얼이 있나?

본 병원은 병원급식에 사용되는 15가지 주요 기구에 대한 매뉴얼이 마련되어 있다.

내용은 사용법, 주의사항, 작동불능 시 대처방법, 청소방법 등이다.

15가지 주요 기구는 컨베어벨트, 오븐기, 전자레인지, 보온보냉배식카, 보온국통, 보온디스펜서, 3단취반기, 가스부침기, 감자탈피기, 야채절단기, 커터믹서, 식기보온고, 식기자동세척기, 자외선소독고, 제빙기이다.

Q. 이번 연구가 단체급식 분야에 어떤 의미로 평가되길 원하나.

본 논문는 조리장 구역별로 ‘위험도 평가’ 라는 객관적인 도구를 사용해 조리장 안전관리를 수치화했다는 것에 의의를 가진다.

기존의 조리장 안전관리가 안전사고 발생건수 및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연구는 조리장을 구역별로 나누어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를 분석하고, 그 원인을 사전에 제거해 위험도 점수를 낮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로써 안전사고 발생건수 감소 및 조리원의 안전인식도 향상 등의 효과를 거뒀다.

Q. 개선활동은 대부분 교육 및 소도구 착용이었다.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보나.

효과적이었다고 본다. 본 병원 조리장이 안전을 위한 최신 설비 등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내열장갑 및 미끄럼방지 장화 착용, 안전경고표지판 부착, 기기별 안전사용 매뉴얼 부착 및 교육 등을 통해 많은 안전사고 발생 빈도를 낮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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