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질환,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근골격계 질환,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 척본의원 성수점 신민청 대표원장
  • 승인 2016.06.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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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과 관련된 근골격계 질환(Work-related Musculoskeletal Disorders: WMSDs)이란 반복적이고 누적된 특정한 일 또는 동작의 반복으로 신체의 일부를 무리하게 사용하여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이로 인해서 신경, 근육, 관절의 문제가 발생해 통증과 이상감각,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학교급식 및 요식업 관련 종사자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한 지자체 조사에 따르면 초‧중·고에 근무하는 급식 종사자들의 80% 이상이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다수의 사람들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 질환의 특징이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점차 그 통증의 강도가 강해지며 주기가 짧아지기 때문에 환자가 통증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질환이 상당부분 진행된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 환자는 오래 서서 일을 하거나 허리를 자주 숙이고 특정 작업을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같이 특정 근육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근골격계 퇴행성 질환은 통증이 발생하기가 쉬운 업무적 특성과 상관관계가 있다. 또 이러한 퇴행성 통증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며 이로 인한 통증에도 시달리게 된다. 자고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붓는 것과 앉았다 일어났을 때 생기는 무릎 통증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와 같은 해당 통증이 발생할 시에는 무엇보다 주변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통증의 기저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파악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수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들이 많으므로 충분히 증상에 대한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속에 예방습관이다. 평상시 우리 몸이 보내는 통증은 신체 이상에 대한 신호이므로 이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생활 속에 스트레칭 습관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신체 상해방지 즉, 빈번하게 일어나는 낙상사고의 위험을 줄이며 유연성의 증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근육의 긴장 감소 및 관절의 가동범위가 증가되며 혈액순환에도 큰 도움이 된다.

▲손목 = 사용빈도가 높아 통증을 자주 호소하는 부위이다.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등을 위로 해 손목을 꺽고, 손바닥 쪽 팔 근육과 팔꿈치 안쪽이 당겨지는 느낌이 드는 상태에서 10-20초 정지한다. 이러한 동작을 2-3회 반복한다.

▲어깨 = 어깨를 시계추가 움직이듯 흔들어주어 뭉친 어깨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허리 = 앞으로 숙이는 동작의 반복이 많은 만큼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최소 1시간 단위로 한 번씩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작업 관련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연구들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이러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중요하겠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는 습관과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하는 것 역시 놓치지 않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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