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커피 ‘발암 가능성’ 물질에서 25년 만에 제외
WHO, 커피 ‘발암 가능성’ 물질에서 25년 만에 제외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6.06.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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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커피를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에서 25년 만에 제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15일 과학전문지 라이브민트와 WSJ 등에 따르면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커피, 마테(중남미지역 카페인 함유 전통차), ‘매우 뜨거운 음료’ 등의 발암성을 평가한 결과 커피와 방광암 간 상관관계가 입증되지 않아 2B군 발암물질에서 제외키로 했다.

앞서 IARC는 1990년 커피가 방광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인체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possibly cacinogenic to human)인 ‘2B군’ 물질로 분류했다.

IARC에 앞서 다른 보건 관련 기관들은 이미 커피를 발암물질에서 제외하고 있으며 일부 암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AICR)는 커피 속에 들어 있는 식물성 화합물 등이 일부 암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커피협회는 커피의 성분을 추출하기 위한 이상적인 수온은 화씨 195~205도(섭씨 약 90.5~96.1도)로 밝히고 있으나 “마시기 전엔 ‘편안한 온도’가 되어야 한다”고만 권고하고 있다.

한편 국제커피기구(ICO) 통계에 따르면 세계 커피 소비량은 2011년 이래 연평균 2.5%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4년 소비량은 60㎏들이 1억 5000만 포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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