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보다 지원, 패러다임 변화 성과”
“단속보다 지원, 패러다임 변화 성과”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6.06.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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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급식지원센터 5년 황선순 사무관 성과 발표

우수급식·외식산업전 기간에 열리는 제3회 단체급식 미래발전 포럼에서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지난 5년성과와 과제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양승조 국회의원과 대한급식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오는 29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27호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안전과 황선순 사무관이 센터 5년간의 성과에 대해 주제를 발표한다.

황 사무관의 사전 발표자료에 따르면 센터는 2011년 12개소를 시작으로 2014년 142개소로 100개소를 돌파하였으며, 2016년 현재 197개소가 설치 완료되어 곧 20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센터 수가 늘어감에 따라 예산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1년 19억, 2014년 240억, 2016년 350억으로 센터 초기에 비해 20배 가까운 예산이 확충되었다. 수혜 아동수는 2011년 6만 명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 52만 명, 2016년 현재 78만 명으로 늘어났다.

센터 개소 이후 급식소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살펴보면 대다수 항목에서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만족도도 지난 2013년 86.9점에서 2015년 91.0점으로 높아졌다.

어린이 대상 교육만족도’는 2013년 88.4점에서 2015년 91.6점으로 높아졌으며, ‘원장, 교사 대상 교육만족도’는 2013년 88.2점에서 2015년 90.3점으로, ‘조리원 대상 교육만족도’는 2013년 88.2점에서 2015년 91.5점으로, ‘위생 순회방문 지원만족도’는 2013년 88.8점에서 2015년 92.6점으로, ‘영양 순회방문 지원만족도’는 2013년 88.8점에서 2015년 90.7점으로 각각 높아졌다. 이외에도 어린이 행동 개선에 크게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전 손씻기’는 2011년 49.3%에서 2015년 95.7%로 높아졌으며, ‘편식 감소율’은 2011년 60.78%에서 2015년 84.5%로, ‘음식 남김 감소율’은 2011년 50.3%에서 2015년 83.7%로 높아졌다.

이같은 긍정적 효과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편익 분석 결과를 따져보면 투입된 비용대비 경제적 효과는 11~16배인 것으로 추정됐다.

황 사무관은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와 보육시설 이용 및 이용시간 연장에 따른 시설 의존 영양섭취 비중 증가로 급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이같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센터가 설치, 운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성과보다 단속보다는 지원이 우선하는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냉장고 관리, 보존식 관리, 온도 관리, 위생복 착용, 쓰레기 처리 등 모든 분야에서 자발적 개선의지가 높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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