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투리 공간 '주말 농장' 역할 톡톡
학교 자투리 공간 '주말 농장' 역할 톡톡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06.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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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방초, 울타리 텃밭 20필지 20가족 참여…가족사랑·인성함양 실천

서울 대방초등학교(교장 나종국)는 학교 안 여유부지 20필지(1필지 약2㎡)를 마련해 '주말 농장(텃밭)'을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말 농장은 재학생과 학부모가 방과후 또는 주말을 이용해 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가족 및 식물 사랑을 실천하고 바른 성품과 인성을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말 농장에 참여하는 20가족은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했으며 참여 가족은 2㎡ 내외의 텃밭을 무료로 분양받아 1년간 농작물을 재배한다. 학교는 별도의 농기구실에 삽과 거름, 비닐 등을 구비해 지원한다.

대방초의 주말 농장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며 지난해 참여한 15가족 모두 운영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학교 측은 텃밭 운영을 통해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학생의 자연학습 기회 제공 및 학교폭력 예방 등 학생들의 교과·인성 지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나종국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흙을 만져보고 농작물을 재배하는 체험을 통해 도시 학생들의 생태적 오감을 깨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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