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행사가 아쉬운 최상의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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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8.11.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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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조리한 신선한 요리에 내빈·주최측 대만족

지난 10월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미자의 희망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 전에 각계각층 내빈들을 초청한 리셉션 파티가 연회식으로 막을 올렸다. 프리미엄 급식의 모델인 세종문화회관 연회식 현장을 찾아가봤다.

 


‘이미자의 희망 콘서트’ 전에 열린 연회식은 오후 6시부터 내 빈들을 맞이할 예정이었다. 이날 행사를 맡아 진행한 업체는 전문 케이터링 서비스업체 스카이온 푸드(Skyonn Food, 이하 스카이온)다.

스카이온 관계자들은 오후 4시, 현장에 도착해 행사를 준비 했다. 연회식에 방문할 내빈은 약 60명, 진행 시간은 30분으로 예상되었다. 연회식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내빈들에게 제공하 는 요리의 맛과 질. 재료의 신선도가 좋아야 함은 물론이고 대 부분의 요리는 현장에서 조리해 제공될수록 내빈들의 만족도 는 높아진다.
이날 준비된 요리에 완제품은 없었다. 모두 즉석에서 요리해 제공할 수 있도록 원재료와 반제품 형태로 현장에 도착했다. 박상기 스카이온 상무는 “조리 후 2시간이 지난 요리는 ‘죽은 음식’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즉석에서 만들어 살아있는 요리 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 30분의 짧은 리셉션 파티가 아쉬울 정도

이날 연회식에는 내빈들이 간단하게 요기를 채울 수 있는 요 리들이 준비되었다. 카나페(Canape, 빵이나 크래커 위에 어패 류·육류·치즈 등을 얹어 먹는 전채요리) 4종과 샌드위치 4종, 치킨 꼬치 등으로 구성된 뜨거운 요리 4종, 캘리포니아 롤 4종 그리고 디저트 3종을 위한 재료가 도착했다. 조리사들은 곧바 로 조리해 테이블에 세팅했다.
오후 6시, 드디어 콘서트 입장을 30분 앞두고 연회식이 열 렸다. 총 19종의 요리와 간단한 음료가 제공되는 짧은 행사였 지만 스카이온의 조리사와 서비스 요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 았다.
60여 명의 내빈을 위해 스카이온이 파견한 인원은 총 10명. 김명선 스카이온 대표이사는 “보통 15명에 1명의 서비스 인원 을 배치하고 요리 코스당 2명의 조리사를 배치한다”며 “규모가 50명이건 1,000명이건 이런 원칙을 철저히 지켜 고객서비스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이런 연회식에서는 요리의 맛도 중요하지만 초청 내빈에 대한 서비스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60여 명의 내빈들은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즐겼다. 귀빈들을 위한 자리인 만큼 기업인과 유명인사들도 많았다. 이들의 한결 같은 반응은 “음식이 갓 조리돼서 그런지 맛이 훌륭하다”며 “여느 연회 음식과 다르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행사장을 방문한 김성진 씨(가명·강남구 개포동)는 “기대하지 않았던 행사에 초대되는 것도 즐겁지만 이렇게 파티와 만찬을 즐길 수 있어 기쁨이 배가된다”며 만족해했다.
어떤 업체가 연회를 진행하는지 물어본 한 기업인은 “다음에 회사의 중요한 행사를 기획할 때 이렇게 전문 케터링 업체에게 서비스를 문의할 예정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회를 마친 후 항상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는 스카이온은 리셉션 파티를 주최 한 세종문화회관으로부터 ‘대만족’의 평점을 받았단다.

 

 

글 _ 김홍천 기자 khc@fsnews.co.kr 사진 _ 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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