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 아닌 운동을 하자!
노동이 아닌 운동을 하자!
  • 전국물리치료학과교수협의회 회장 안창식 을지대교수
  • 승인 2016.08.08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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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식 을지대 교수전국 물리치료학과 교수협의회 회장
우리 몸은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징후의 신호를 통증이라고 부른다. 이런 통증은 조기치료를 위한 신호등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일부 질환은 초기에는 통증이 존재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조기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심지어 생명까지 잃기도 한다.

 

간이나 폐의 질환도 초기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본인이 통증을 느꼈을 경우 질병은 이미 상당히 진행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골다공증도 간이나 폐 질환과 유사하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난 경우는 이미 골밀도가 현저히 떨어져 척추의 압박을 받았거나 골절등의 손상을 입는 등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로 골다공증을 알아낼 수 있고 미래의 골밀도를 예측할 수도 있어 골다공증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겠지만 골다공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욱 많은 발생빈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나 폐경기 여성에게 많다는 연구결과를 보면 대부분 여성들인 급식종사자들도 골다공증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 몸은 전기적 자극에 의해서 움직이게 된다. 전기적 자극에 의해서 근육이 수축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걷기나 뛰기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전기자극은 뼈를 자극하게 되고 뼈 속에서 혈액이 생성되는 과정이 활발해지면서 골밀도가 강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설거지 등 가사때문에 남성들보다 움직임이 활발한 여성들에게 왜 골다공증이 빈번한가? 이러한 질문에 가사는 노동이고 운동이 아니라고 설명해주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인다. 골다공증에 좋은 운동은 체중부하 운동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체중부하 운동이란 걷기나 뛰기같은 체중이 인체에 전달되는 운동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체중부하는 인체의 뼈에 막전압이라고 하는 전기를 발생시키고 그로 인해 골이 더욱 자극을 받게 되어 골밀도 증가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다.

물론 폐경기 여성에게는 여성호르몬의 부족 등으로 인한 원인도 있겠지만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체중부하)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운동은 주당 3~4회로 1회에 45분정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골다공증으로 고통을 받아 정상적인 운동수행에 어려움이 있을때는 물속에서 걷기 등 운동을 실시하면서 점차적으로 육상으로 나가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속에서는 체중지지가 현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완전한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지만 단계적으로 체중부하 운동쪽으로 늘려간다면 괜찮을 것이다.

대부분의 골다공증 환자들이 요통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구부정한 자세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척추에 압박을 증가시키고 그로인해 척추뼈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뼈의 밀도가 손실되었기 때문에 그 주위조직을 강화시켜 척추뼈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또한 척추뼈에 대한 자극을 주는 운동을 병행해야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항상 관심을 가지고 예방의 노력을 기울이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다면 소리없이 찾아드는 골다공증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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