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심장 건강 책임지는 최고 영양간식
아몬드, 심장 건강 책임지는 최고 영양간식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08.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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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줌 꾸준한 섭취… 총 콜레스테롤·저밀도 콜레스테롤 감소

아몬드를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총 콜레스테롤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al Science)에 발표된 새로운 체계적 문헌 검토 및 메타 분석에 따르면 아몬드 45g을 4주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총 콜레스테롤, 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중성지방(Triglyceride)이 크게 감소하는 한편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수치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타 분석의 주요 저자인 캐시 무사벨로소(Kathy Musa-Veloso) 박사는 "아몬드의 규칙적인 섭취가 어떻게 혈중 지질 수치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며 심장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수십 년 동안의 연구에 더욱 더 힘을 실어 준다"며 "혈중 지질 수치를 개선하고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건강식의 일환으로 아몬드 섭취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아몬드를 최소 45g, 4주 이상 섭취했을 때 총 콜레스테롤은 0.212mmol/L(8.20mg/dL, p<0.001) 감소했고 LDL 콜레스테롤은 0.132mmol/L(5.10mg/dL, p<0.001) 감소했다. 또한 연구 분석 결과 기존 혈중 지질 수치가 높은 집단들이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혈중 지질 수치가 현저히 개선되는 점을 확인했다.

아몬드는 현재까지 112건의 관련 논문이 발표되면서 견과류 중 가장 많은 연구가 진행되는 식품으로 공복감 해소와 체중 조절에 기타 견과류 대비 식이섬유, 비타민 E, 리보플라빈, 나이아신 함유율이 가장 높은 견과류로 우수한 영양적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에 필수적인 강력한 항산화제인 알파-토코페롤이 함유되어 비타민 E의 뛰어난 공급원으로 아몬드 한 줌(30g, 23알)에는 한국인 일일 권장 비타민 E 섭취량의 73%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E는 항산화 기능에 관여하는 비타민으로 면역력 강화 및 피부와 눈 건강에 중요하다.

아몬드를 오전 틈틈이 섭취할 경우 공복감 해소와 영양섭취 개선은 물론 아몬드 한 줌(30g, 약 23알)은 식이섬유(4g), 비타민 E(8mg), 단백질(6g), 몸에 이로운 단일불포화지방 등 11가지 필수 영양소를 공급한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만30세이상) 2명 중 1명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중 한가지 이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의 23.6%는 2개 이상의 만성질환, 7.9%는 3개 이상의 복합적인 만성질환이 있으며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005년(8.0%)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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