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엠디 정부중앙청사 구내식당
이씨엠디 정부중앙청사 구내식당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4.03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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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행정 일번지 정부중앙청사의 구내식당은 어떤 모습일까? 국무총리실을 비롯하여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의 주요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더욱 특별할 것 같은 그곳을 대한급식신문이 찾아가봤다.

 


‘국가행정 일번지’ 우리쌀 소비 활성화 앞장 -당일 메뉴 만족도 실시간 조사 눈길

정부중앙청사 2층에 위치한 구내식당에 들어서자 때마침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정운찬 국무총리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정부중앙청사점 홍문표 점장은 “정부청사 구내식당이 화려하지 않고 소박해서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러 장·차관들이 더욱 편하게 방문한다”고 말했다.

 

쌀국수·쌀우동 등 다양한 응용 메뉴 제공

지난 2002년 1월부터 이씨엠디가 운영한 정부중앙청사점은 주 4일 3식을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은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변상권이 침체되지 않게 외식의 날로 지정했다. 배식시간은 조식의 경우 오전 8시부터 9시까지이며 중식은 오전 11시 15분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석식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이나 중식과 달리 조·석식은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없다.
좌석수는 314석으로 하루 평균 식수는 800식이다. 한 끼 식단가는 청사 내·외부 고객 동일하며 3500원으로 양질의 메뉴구성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한다.
무엇보다 정부중앙청사점의 가장 큰 자랑은 쌀을 이용한 메뉴다. 정부의 주요정책인 쌀 소비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2주에 한번 쌀국수, 쌀우동 등 쌀을 이용한 메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식당입구에 경기도와 전라도, 충청도 등 지역의 우수한 쌀을 전시하여 우리쌀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매주 구내식당에서 이용하는 쌀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알려주고 있다.“오늘은 전남죽향 브랜드 쌀로 밥을 지었습니다. 맛있게 지은 밥으로 업무능률을 향상시켜 드리겠습니다”라는 식당입구안내판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전통찌개 ‘환상’

한편 정부중앙청사점의 경우 타 지점과는 달리 단일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취재 당일 제공된 메뉴는 흑미밥과 건새우아욱국, 소고기버섯볶음, 김치전, 브로콜리숙회, 알감자조림, 솎음배추겉절이, 그린샐러드였다. 하나같이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 돋보였다.
정부중앙청사점 김용미 매니저는 “단일메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맛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주 고객층이 40~50대라 퓨전메뉴보다는 청국장과 콩비지, 바지락된장국 등 토속적인 메뉴가 더 인기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객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메뉴로는 웰빙 건강식인 뿌리채소영양밥과 생선요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로하스 기업으로 거듭나다

약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이씨엠디가 정부중앙청사의 구내식당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무엇보다 고객만족을 우선시하고 이를 메뉴와 서비스에 적극 반영한 결과다.
이 밖에도 이씨엠디 정부중앙청사점은 식당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월 2회 웰빙데이, 친환경데이 등 테마를 정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기농, 무농약, 저농약의 친환경 식재료 사용범위를 확대하고 MSG무첨가, 건강레시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환경 친화적 인테리어를 비롯한 매출의 0.1%를 환경과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등 각종 로하스 정책과 사회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 400여개 점에서 바른 먹을거리 공급에 앞장서고 있는 이씨엠디는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터/뷰 김용미 매니저

“고객이 좋아하는 메뉴 느낌으로 알아요”
“이제는 고객이 좋아하는 메뉴가 딱 느낌으로 오더라구요. 비록 단일메뉴이지만 손이 가지 않는 다양한 요리와 찬보다는 밥과 국만 맛있어도 고객들은 만족해하는 것 같아요. 특히 적온배식으로 집밥과 같이 따뜻하게 드실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있어요.”
지난 2004년 이씨엠디에 입사, 어느덧 7년차의 베테랑이 된 김용미 매니저는 구내식당 내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당일메뉴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점검하고 있다.“매일매일 배식시간 종료 후에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확인해요. 이를 통해 고객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한눈에 알 수 있죠. 또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만족도가 상승하고 있어 정말 뿌듯해요. 현재 저희 식당 만족도는 약82%에 가까워요.”

특히 김 매니저는 정부중앙청사점의 경우 업장의 특성상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점을 고려해 면역력강화 및 탈모예방을 위한 식단을 구성하기도 하고 주 2회 잔반 없는 날을 지정하여 채식위주의 친환경 식단으로 정서순화 및 소화촉진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업무상 청사를 방문하는 해외인사 및 VIP들을 위해 예약식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앞으로도 김용미 매니저는 모든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내 가족이 먹는 밥이라는 생각으로 고객만족도100%를 향해 쉬지 않고 달릴 생각이다.

이지연 기자 ljy@fsnews.co.kr 사진_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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