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지나면 칼슘 섭취량 30%만 흡수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은 칼슘을 권장 섭취량보다 적게 섭취하고 있다. 한국인 영양 섭취기준에 의하면 성인 남녀의 1일 칼슘 권장 섭취량은 700mg(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800mg)이다.
영아기에는 칼슘 섭취량의 60% 이상이 흡수되지만 사춘기를 지나면서 흡수율이 30% 정도로 낮아지기 때문에 칼슘은 신경써서 챙겨야 할 영양소이다.
칼슘이 부족해질 때 나타나는 신체의 변화·부작용은 무엇일까?
칼슘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뼈를 건강하게 만들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또한 근육을 수축해 근육 경련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질환 발생을 줄인다.
칼슘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주요 무기질인 동시에 신경전달, 혈액 응고, 근육 이완·수축 등 체내 여러 기능을 한다.
우리 몸속 칼슘의 99% 이상은 뼈와 치아에 들어있고 나머지는 혈액, 근육, 기타 조직에 들어있다.
성장기에 칼슘이 부족하면 뼈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근육·신경 이상 등을 부를 수 있다.
또한 폐경 후 여성이나 고령 남성의 경우 골다공증 위험이 커지며 근육 경련이나 손발 저림, 관절염, 치아우식증 등이 나타난다.
체내에 칼슘이 오랫동안 부족하면 작은 일에도 심하게 분노하거나 우울해지는 등 감정조절이 힘들어지는 데 이는 나트륨·칼륨과 함께 신경전달에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특히 칼슘은 뇌세포 성장과 유지에도 관여해 체내 칼슘이 부족하면 기억력·인지력 저하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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