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 이젠 군대에서 한다
‘식생활교육’ 이젠 군대에서 한다
  • 편집팀 기자
  • 승인 2016.09.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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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육군종합군수학교와 업무협약… 연간 4500여 명 혜택

 

▲ 군급식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 20여 명이 업무협약식에 함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는 국방부 육군종합군수학교 병참교육단과 지난 6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장병의 급식을 담당하는 조리병, 민간조리사 등에 대한 식생활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부대의 경우 1일 3식 단체급식을 하고 있지만 식생활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와 관심이 비교적 낮은 곳이다.

이에 농식품부와 병참교육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대의 조리병·민간조리사를 대상으로 한 식생활교육 과정(커리큘럼)을 개설·운영한다.

현재 병참교육단은 매주 80명(3주 교육)씩 논산 등의 훈련소를 통해 자대 배치되는 조리병 3900명과 보수 및 간부교육 600명 등 연간 약 4500여 명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육군 전체 조리병과 급양관리자의 50% 이상에 해당된다.

이같이 급식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이 식생활교육을 받게 됨으로써 병참교육단을 거치는 연간 4500여 명을 통해 장병들이 간적접인 혜택을 보게 되는 셈이다.

또 조리병 보수교육, 급양관리관 및 군급식 관계자 대상의 교육·세미나 등에 바른 식생활·식습관교육도 추가 운영된다.

그리고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군급식 메뉴개발, 농식품·유통 관련 현장교육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부대 내 조리·급식장에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부착 등 교육·홍보도 강화된다.

특히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을 반영한 조리 및 식단이 실질적으로 반영돼 장병들의 바른 식생활·식습관 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방위사업청 관계자와 함께 국방기술품질원에서 관리·운영하는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 20명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은 현재 전군을 돌면서 ‘장병 급식 체험 및 급식류 납품업체 방문’ 그리고 ‘전투부대 조리병들 간담회’ 등의 활동으로 장병급식 개선에 일조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무협약식 이후 전체 참석 인원은 조리병 식생활 교육·조리실습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실제 조리병들의 조리교육 과정을 지켜봤다. 또 당일 실습메뉴를 실제 중식으로 먹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농식품부 허태웅 유통소비정책관은 “장병들에 대한 건강하고 올바른 식생활·식습관교육은 우리 농식품의 가치를 다시 인식하고 향후 일상생활 속에서 바른 식생활 실천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개인의 건강 증진은 물론 우리 농식품에 대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육군종합군수학교 업무협력(MOU) 사항

① 군 장병 교육·양성 과정에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신설 및 강화

②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군부대 내 교육·홍보 및 지침 반영한 조리·식단 운영

③ 군급식 운영과 장병 교육시 국산 농축산물 소비촉진 노력

 

▲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허태웅 유통소비정책관(좌측 5번째)과 이병빈 육군준장(우측 5번째)

 

▲ 조리교관의 설명을 듣고 있는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
▲ 조리실습장 참관 중 어머니 모니터링단과 대화를 나누는 허태웅 유통소비정책관과 이병빈 육군준장
▲ 참석자 전원 저염식단으로 마련된 중식 체험
▲ 육군종합군수학교 내 부착된 '국민공통식생활지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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