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푸드트럭' 2배 이상 확대
서울, '한강 푸드트럭' 2배 이상 확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6.09.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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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한강공원 45대 상설 운영… 반포 30대·망원 30대 늘려
▲ 반포한강공원에서 영업 중인 푸드트럭.

서울시가 한강공원의 명물로 자리잡은 한강 푸드트럭 운영을 2배 이상 대폭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총 45대를 운영 중인데 내년 상반기부터 반포한강공원 30대, 2018년 망원한강공원에 30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강 푸드트럭은 지난해 10월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올 3월부터 매주 금‧토요일마다 상설 운영을 시작했고 지난 11일부터는 일요일에도 문을 열 만큼 호응이 높다.

지난 7~8월 ‘한강몽땅’ 축제기간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푸드트럭들이 모여 다양한 세계음식을 선보였던 ‘한강 푸드트럭 100’ 행사는 11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반포한강공원 푸드트럭은 지난 5월 ‘한강 봄꽃 축제’ 당시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3월부터 세빛섬 앞 달빛광장에서 ‘한강공원 달빛 야시장’으로 매주 금‧토요일 운영할 예정이다.

2018년 개시할 망원한강공원 푸드트럭은 인근 홍대지역을 비롯해 내년부터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할 당인리화력발전소 등 핵심 관광자원과 연계, 홍대에서 한강변으로 연결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푸드트럭 입점 대상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 고려할 예정이다. 영업업종은 식품위생법에 따른 휴게음식점업 및 제과점업으로 지정한다.

여의도한강공원 푸드트럭과 동일하게 ▲차, 아이스크림 등 조리·판매 ▲패스트푸드, 분식점 형태의 음식류 판매 ▲빵, 떡, 과자 등 제조·판매가 가능하며 주류 판매는 금지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야시장 등 푸드트럭 운영 활성화 지원을 위한 공간을 적극 발굴하고 수요 및 민원 등 지역여건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한강 내 푸드트럭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황보연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푸드트럭 확대 운영을 통해 청년 등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한강을 관광명소화하는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강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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