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임페리얼 칼리지 런런대, 1만 6289개 연구 분석
최근 어릴 적 달걀을 먹는 아이가 성장 후 달걀 알레르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연구진은 1만6289개의 이전 관련 연구를 분석한 결과 4~11개월 사이에 땅콩을 먹으면 땅콩 알레르기의 위험을 약 70% 낮출 수 있으며 4~6개월 사이에 달걀을 먹으면 달걀 알레르기의 위험이 약 40%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4~6개월 사이에 달걀을 먹으면 1000명 당 24명이 달걀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으며 4~11개월 사이에 땅콩을 먹으면 1000명 당 18명이 땅콩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린 나이에 글루텐(보리, 밀 등의 곡류에 들어있는 불용성 단백질)을 먹는다 해도 글루텐 불내증 또는 소아 지방변층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알레르기 식품의 조기 접촉이 모든 종류의 음식 알레르기 위험을 감소시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는 유아 수유 지침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라트비아 농대화학과 코발쿡스 교수팀이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도 달걀 노른자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달걀 노른자 기름의 각종 성분을 분석한 결과 달걀 노른자 기름이 아이에게 필요한 각종 바이오액티브 성분을 공급해 주는 식품으로 알레르기 유발성분인 단백질이 포함되지 않아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아그로노미 리서치'(Agronomy Research)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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