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 안전한 급식관리 필요성 높아졌다
보육시설 안전한 급식관리 필요성 높아졌다
  • 편집팀
  • 승인 2016.10.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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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희 경 센터장 전라남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최근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가 많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보육시설에서 단체급식을 이용하는 횟수도 하루 1회 이상으로 늘면서 보육시설의 안전한 급식 관리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그러나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100인 이하 보육시설의 경우 전문적인 급식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1년부터 205개(2016년 9월 현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전국에 설치했다. 전라남도에는 2012년에 개소한 전라남도센터를 비롯하여 19개 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센터는 영양사가 고용되지 않은 어린이 보육시설에서도 전문적인 위생 및 영양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2018년까지 272개 센터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각 시·군·구에 설치되어 있는 센터에서는 어린이급식 시설의 위생 및 영양관리 수준의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보육시설을 방문해 어린이급식 관리의 전반적인 내용에 관해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연령별 영양요구량에 맞는 맞춤형 식단과 표준 레시피를 매월 제공,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급식 관계자인 원장, 교사, 학부모에 대한 대상별 교육 실시 등 보육시설의 위생수준 향상과 어린이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방향으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보육시설의 원장 및 교사를 대상으로 2016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리원의 경우 조리 도구의 세척, 소독, 살균 관리, 개인위생관리 등 위생관리 수준이 크게 개선됐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식사 전 손 씻기, 음식 남기지 않기, 편식 개선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식행동의 변화가 나타났다.

원장의 경우에는 센터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식단, 표준 레시피, 가정통신문 등의 정보제공에 대해 활용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센터가 전라남도에 처음 설치된 2012년 이후 5년 동안 급식 안전관리 지원에 의해 어린이급식 시설의 위생관리는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센터의 전문 영양사들이 어린이급식 시설의 중점관리기준을 적용한 위생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일관되게 조리원 교육을 수행한 노력의 결실이다.

양적인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센터는 지금, 새로운 변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급식관리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될 시점이다.

센터는 단순히 위생관리에만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단기적 안전관리가 아니라 어린이 평생에 걸친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다음 세대를 이어갈 어린이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전국에 설치된 모든 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어린이의 건강증진을 책임지며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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