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손 잠시 멈추고 식사하세요~
바쁜 일손 잠시 멈추고 식사하세요~
  • 최윤정 기자
  • 승인 2016.10.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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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마을공동급식' 큰 인기

전남 고흥군은 지난 2013년부터 바쁜 농번기철 여성농업인들의 가사부담을 덜고 농촌마을의 공동체 회복에 도움을 주는 '마을공동급식사업'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마을공동급식 사업은 농번기철에 가사와 영농작업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의 점심준비의 번거로움을 덜고 주민들에게는 때를 놓치지 않고 따뜻한 점심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고흥군은 점심시간에 맞춰 마을회관에서 "바쁜 일손을 잠시 멈추시고 식사하세요!"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올해 마을공동급식 사업비는 4억 원으로 각 마을당 200만 원씩 상반기 93개소를 지원했고 하반기는 95개소를 신청받아 운영 중이다.

군에서는 위생적인 급식 제공을 위해 틈틈이 공동급식소의 취사시설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급식종사자 건강검진은 물론 식중독 예방 홍보 활동도 벌이고 있다.

마을회관에서 식사를 하던 한 여성농업인은 "마을공동급식 이후 한층 편해지고 삶의 질도 높아졌고 마을사람들과 한자리에 모여 식사하다 보니 주민들간의 정도 쌓이고 마을 공동체 의식도 되살아나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마을공동급식 사업이 여성농업인들을 비롯해 지역민들에게 높은 만족도 평가를 얻고 있고 계속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내년에는 250개소 이상 확대 추진하겠다"며 "매년 상반기 1월 31일, 하반기 7월 31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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