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대 있는 학교 만들겠다”
“장독대 있는 학교 만들겠다”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8.08.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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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친환경급식 위해 장독대설치 추진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권정호)은 한국전통식품 합천연수원에서 경남 지역 영양(교)사와 조리사 각 6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6일부터 8일까지 전통요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져 있는 요즘 학생들에게 전통방식의 요리법을 접목시킨 식단을 구성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다.
먹는 식습관에서도 세대차를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는 요즘 웰빙 바람이 불어도 대다수 학생들에겐 여전히 달콤하고 부드러운 서양음식이 인기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급식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가정에서 못하는 음식을 학교에서라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이에 권정호 경남교육감은 “친환경·무상급식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진정으로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고자 ‘장독대설치 시범사업’과 ‘전통요리 워크숍’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김수진 감독(드라마 ‘식객’ 음식감독)과 최만순 원장(한국 전통약선연구소)의 전통이색요리, 대안스님(사찰음식 요리연구가)의 전통 장류 제조 및 채식소스, 김형일 선생의 전통발효 장의 원리 등 전통식문화를 이어가기 위한 기반이 되는 장 류 제조, 조림간장 제조에 대한 이론과 실습 위주의 연수가 이루어졌다.
워크숍 첫째 날에는 장독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합천지역의 각 학교에서 직접 제조한 장을 전시, 학교급식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장독대와 그곳에서 만들어진 간장, 된장, 고추장, 젓갈, 김치 등을 맛보게 했다. 이번 워크숍은 선임자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통해 학교급식이 우리 전통음식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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