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량 배식 등 학교급식 개선책 수립"
제주 "정량 배식 등 학교급식 개선책 수립"
  • 홍인표 기자
  • 승인 2016.11.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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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모니터링 후 부실급식 문제 제기에 해명
▲지난 4일 김순관(사진 오른쪽) 제주교육청 교육국장이 교육청 기자실에서 학부모들의 부실 급식 문제제기에 대해 편식 지도를 위한 것이었다며 앞으로 정량을 배식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제기한 급식 부실 문제에 대해 |아이들의 영양상태와 편식 습관 등을 고려해 정량보다 적게 배식했다"며 앞으로 정량 배식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제주교육청은 "학교 현장과 부모님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다. 부모님들에게 심려를 드려 송구스럽다"며 "학교 현장 의견 수렴 및 현장 지도 등을 내실화하겠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학부모 급식모니터링단이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학교급식이 부실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도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해당 학교의 부실한 배식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제주교육청은 ▲학교급식 교육 강화 ▲학교급식 이해 및 식생활 교육 강화 ▲급식운영 공개 및 의견수렴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학교 급식 교육 강화'를 통해 정량을 배식한 뒤 편식 및 잔반 지도를 강화하고 편식교정 등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식생활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야채 등을 편식하는 습관을 학교 급식으로 개선하기 위해 가정과 연계한 식생활 교육도 강화한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야채 기피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주간식단을 안내할 때 가정통신문을 통해 채소의 우수성을 홍보할 방침이다.

제주교육청은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과 내용을 학교장, 담임교사, 영양(교)사, 조리종사원 등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숙지해 학교현장에서 식생활 개선 교육이 적극 실시되도록 하겠다"며 "현장 모니터링 등을 강화해 학교급식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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