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군급식 예산 1531억 원 대폭 증액
내년 군급식 예산 1531억 원 대폭 증액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6.11.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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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식당 2444→2494원 인상… 초교 최저급식비 2813원 수준 인상

초등학교 무상급식보다 못하다는 비난을 받아온 일반 병사들의 2017년 급식예산이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심사에서 대폭 증액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중로 의원(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병사들의 급식과 관련된 '기본급식' 예산이 정부편성안 대비 1531억 원 증액된 1조 3486억 원으로 의결됐다"고 9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결산심사와 10월 국정감사에서 병사들의 기본급식비 대폭인상을 요구해왔다"며 "이번 상임위 예산심사에서 많은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해당 예산의 증액을 관철시켰다"고 강조했다.

실제 2016년 병사들의 1끼당 급식비는 2444원으로 서울시 초등학생들의 최저급식비 2813원보다 369원이 적어 '초등학생보다 못한 병사급식' 이라는 논란이 매년 반복돼 왔다.

김 의원은 "어느 시기보다 에너지 소비가 많고 식욕이 왕성한 병사들이 초등학생들보다 못한 급식을 먹고 있다"며 "병사들의 전투력 향상과 사기고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본급식 식재료비의 인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예산안은 국회 예결산특별위원회로 이관될 예정이며 본회의에서 최종예산안이 의결되면 내년부터 일반병사들의 급식의 질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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