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어린이와 노인이 절반 이상
변비, 어린이와 노인이 절반 이상
  • 홍인표 기자
  • 승인 2016.11.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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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5년간 6만 2000명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변비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0년 55만 3000명에서 2015년 61만 6000명으로 5년간 6만 2000명 증가(11.3%↑)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성별에 따른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남성은 2010년 22만 7000명에서 2015년 26만 1000명으로 5년 간 3만 4000명 증가(15.1%↑), 여성은 2010년 32만 6000명에서 2015년 35만 4000명으로 5년 간 2만 8000명 증가(8.7%↑)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약 1.4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 자료 결과 70대 이상(17만 명, 27.6%)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9세 이하(15만 9000명, 25.8%), 50대(6만 9000명, 11.3%) 순이었으며 70대 이상과 9세 이하가 전체 진료환자의 53.4%(32만 9000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자료 결과 남성은 70대 이상이 5264명으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 3199명, 60대 1437명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이 3311명으로 가장 많고, 9세 이하 3819명, 60대 1388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어린이 9세 이하와 70대 이상에서 변비환자가 많고, 특히 젊은 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며 “소아는 성인과 달리 급성 변비가 많으며 노인은 신경계, 대사성 질환 등이 원인인 이차성 변비가 증가하고 운동 부족이나 섬유질 섭취 부족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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