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본, 학교급식 '납품 물량부족' 지적에 해명
올본, 학교급식 '납품 물량부족' 지적에 해명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6.11.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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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외부 사입 인정…"효율적인 축산물 학교급식 공급체계 마련" 제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이하 올본)는 이윤희(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28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급식 납품과 관련,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한우가 공급업체로부터 주문량만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며 제기한 축산물 공급체계에 대한 지적에 일부 외부 사입 사례가 있었다며 보다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30일 해명했다.

올본은 "2015년 3월 공급업체와 납품업체 이원화 체제 이후 계속되는 한우가격 폭등으로 원활한 물량공급에 어려움이 있었고 최소 1주일 전 발주가 돼야 물량확보가 원활한데 2~3일전 급 발주시에는 재고물량이 없어 불가피하게 일부 외부 사입 사례가 있었다"며 "앞으로 납품업체들의 급발주 관행을 시정하고 특별한 경우 외에는 외부 사입이 없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특정부위가 시장가격보다 비싸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농촌경제연구원 관측자료 및 음성공판장 경매가격, 소비지 시장 가격 자료를 참고해 기초 가격을 조사하고 매월 실무협의를 거쳐 가격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며 "센터에서 공급하는 대부분의 한우 부위는 일반 납품업체에 비해 학교 발주 등급보다 상향 등급으로 납품되는 상황에서 특정업체 가격과 단순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4개의 공급업체가 있으나 녹색한우조합과 ㈜농협경제지주 등 두 곳과 중복 출하계약을 맺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남지역 8개 지역조합의 연합체인 녹색한우조합을 제외한 나머지 3곳은 산지에서 ㈜농협경제지주와 안심한우브랜드 사용 및 출하 계약을 맺고 납품업체에 공급하고 있어 농협안심한우 브랜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업체 2곳에 몰아주기는 아니다"고 명확히 밝혔다.

올본 관계자는 "현행 공급체계에서 공급업체․납품업체간 기능이 일부 중복되는 문제점이 있어 조속히 T/F 팀을 만들어 축산물 공급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가장 효율적인 축산물 학교급식 공급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대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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