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탑라이스’ 강남구 학교급식으로
농진청 ‘탑라이스’ 강남구 학교급식으로
  • 이제남기자
  • 승인 2009.11.06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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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강남구청(청장 맹정주), 강남교육청(교육장 김성기)이 최고품질 쌀(탑라이스)을 학교급식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강남구의 관내 30개 초등학교에서는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개발한 전국의 생산단지를 자유롭게 선택, 탑라이스를 구매해 2만4,500명의 급식에 사용하게 된다.

이번 학교급식사업에 대한 두 기관의 파트너십은 일부 자치구에서 실시하는 우수농산물 차액 지원이나 일부 학교 선정 지원과 달리, 강남구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주식인 쌀 구입비용을 전액 지원하는첫 번째 모델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농진청은 지자체와 ‘학교급식’이라는 상호 협력사업을 통해 탑라이스를 최우선 공급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학교급식 발전과 농촌경제 활성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성과를 얻게 됐다. 농진청은 또 학생들에게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강남교육청에서는 학교급식의질 향상을 위해 지도·감독에 따른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이날 “쌀 값 폭락 우려에 따라 시름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희망과 자립의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고, 학생들에게는 학교급식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밥상을 만들어 주며, 학부형들에게는 학교급식에 대한 불신을 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경제적 부담 없이 급식의 질이 향상되기를 원하는 학부모의 마음과 바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며 “학교급식에맛좋고 우수한 품질의 쌀을 지원해 더 많은 쌀을 소비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농촌사회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진청에서는 그 동안 탑라이스 생산 매뉴얼과 품질기준(완전미 비율 95% 이상, 단백질 함량 6.5% 이하)을 마련해, 농업인들의 재배포장 심사(자체 및 중앙단위)와 품질검사(DNA검사 등)를 통해 합격된 쌀에 대해 기술지원을 하고 탑라이스를 소비자에게 공급해 왔다.

글_ 이제남 기자 ljn@f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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