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장염증세를 보인 학생은 34명으로 1학년 26명, 2학년 3명, 4학년 1명, 5학년 2명, 6학년 2명 등 대부분 저학년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 급식소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보존식, 음용수, 조리기구 등 가검물 등을 채취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긴급검사를 의뢰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정확한 검사 결과가 규명될 때까지 급식을 잠정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을 일찍 귀가시킨다는 방침이다.
강동우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식약처와 유관기관과 협력, 원인 규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발병 원인이 급식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경우 빠른 시일 내에 급식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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