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12일부터 학교급식 감사
경남도·교육청, 12일부터 학교급식 감사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6.12.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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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논란 이후 첫 시행… 110여개 학교 대상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은 학교급식 감사에 합의하고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30일간 11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무상급식 지원 논란 후 지난해 10월 '학교급식보조금지원조례' 개정 때 관련 내용이 포함되면서 처음 시행되는 도청의 학교급식 직접 감사다.

대상은 올해 도와 18개 시·군의 학교급식 보조금을 지원받은 739개 학교 중 110여 개 학교가 대상으로 도 감사관실 직원 12명이 2개 조로 나눠 진행한다.

감사 범위는 2016년 지원 보조금의 집행실태, 지난해 7월 14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진행된 경남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조사결과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에 대한 이행실태 등이다.

감사 방향은 학교급식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 내년도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계획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학교급식 보조금은 식품비에 한해 지원되는 예산인 만큼 교육청과 일선 학교가 인건비·시설비 등으로 사용하지 않았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식재료 구매 시 특정업체 몰아 주기, 수의계약을 위해 계약금액을 나누는 쪼개기 계약, 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 지적 사항 개선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한다.

홍덕수 경남도 감사관은 "이번 감사는 매년 실시하게 될 학교급식감사의 선도모델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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