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어린이집에 급식재료 공동구매 시작
서울 중구, 어린이집에 급식재료 공동구매 시작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1.06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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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6개업체에서 공급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관내 전 어린이집의 급식재료 조달업체를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2014년부터 식품의 질과 안전성에 대한 부모들의 신뢰감을 높이고 리베이트 등 그간의 불투명한 거래 관행과 급·간식 부실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급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를 공개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모집공고 후 12월 22일 1차 서류심사와 27일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업체가 선정됐다.

공동 구매에 참여하는 어린이집은 올해 1월 17일부터 선정된 업체 중 한 곳과 개별계약을 체결하고 어린이집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소량 포장으로 식자재를 제공받는다.

지난해 선정된 공동구매 조달업체는 4개소로 급식재료 공동구매에 참여한 어린이집은 국·공립 19개소, 법인·민간 13개소, 가정 12개소, 직장 5개소 등 총 49개소이다. 이는 총 67개 어린이집 중 73%에 해당한다.

참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업체 공개모집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80%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선정시 어린이집 원장, 급식관리지원센터장, 영양사, 부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성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구는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급식재료의 품질향상을 위해 공급업체별 자율경쟁을 유도하면서 부정기적으로 공급업체를 현장점검하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지적사항을 지속적으로 체크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국공립 등 정부지원시설은 공동구매 참여를 원칙으로 하고, 민간어린이집도 참여토록 권고해 공동구매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교사들에게는 걱정없이 보육에만 힘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부모님들에게는 투명한 급식업체 운영으로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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