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등에 노란 점박이… 맛 떨어져
고등어 등에 노란 점박이… 맛 떨어져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1.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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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하고 몸 전체에 푸른빛 펴져있어야 ‘상품(上品)’

국민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다. 특히 뇌세포 활성물질인 DHA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학습능력 및 기억력 향상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고등어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가 선정하는 지난 12월의 두 번째 제철농수산물로 선정됐다.

고등어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가까이하는 현대인의 고질병인 안구건조증을 완화시켜주는데, 고등어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 성분이 안구 표면의 염증을 억제하고 눈의 건조를 막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고등어에는 양질의 단백질, 칼슘, 불포화지방산 등이 들어있어 우리 몸의 골격계와 혈관계 건강을 유지하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상품성이 좋은 고등어를 구매하려면 무게가 500g 내외로 묵직하고 몸 전체에 푸른빛이 많이 퍼져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눈은 투명한 느낌이 있고 복부가 탄력 있는 것을 고르되, 등에 노란 점박이가 있는 것은 참고등어가 아니며 맛도 떨어지므로 눈 여겨 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등어 생물은 1℃~2℃ 사이에서 이틀 정도 보관할 수 있고 장기보관 시에는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하고 먹을 분량만큼 토막 내어 비닐팩에 넣어 냉동해야 한다. 이때 보관은 1~2개월 동안 가능하다.

단 냉동할 때 한꺼번에 비닐에 넣어서 보관하면 얼어붙어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물기를 제거하고 한 토막씩 랩으로  싸두는 것이 유용하다.

aT 김상백 유통정보부장은 “고등어는 봄과 여름에 걸쳐 따뜻한 해류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여 산란한 후 가을과 겨울철이 되면 월동을 위해 남쪽으로 이동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며 “올해는 연근해 수온이 예년보다 최고 2~3℃ 올라 고등어의 회유경로가 바뀐 가운데 어린물고기(치어) 남획에 따른 어족자원 고갈 등으로 어획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만 소비자 취향이 갈치, 오징어 등 다른 어종으로 분산됨에 따라 가격은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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