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심사, 태블릿 활용해 간편해 졌어요
HACCP심사, 태블릿 활용해 간편해 졌어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1.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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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소요·복잡한 과정 해소… 업무 효율성 향상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 이하 축산물인증원)은 지난해부터 업무효율성 제고와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태블릿 디바이스를 활용한 심사업무’를 개발·적용해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HACCP 현장심사를 태블릿 디바이스를 활용해 진행하면 실시간 심사결과 입력, HACCP인증업체 자료 진위여부 판별, 현장 기술상담시 시청각 자료 등을 이용한 교육 등 업체별 맞춤형 눈높이 교육이 가능하다.

태블릿을 현장심사에 접목하기 전에는 HACCP 심사결과를 체크리스트에 필기로 일일이 기록하고 오후 늦게 출장에서 복귀한 다음 결과보고서를 별도 작성해야해 야근이 반복됐다. 현장심사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많은 시간과 복잡한 과정을 거치다 보니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지난해부터 심사관들에게 1인 1태블릿 디바이스가 보급되고 심사업무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일하는 방식 환경이 서서히 변화되는 등 업무 효율성이 제고됐다.

심사관의 경우 실시간으로 평가결과 입력과 최신 법령 등의 통합검색이 가능해짐에 따라 심사 준비부터 결과보고까지 건당 약 3시간의 업무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태블릿 ‘심사관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 다른 심사관들과 정보 공유 및 소통을 할 수 있어 심사 표준화를 통한 서비스 질적 향상도 이뤄냈다.

인증업체의 경우 예전에는 미진사항을 구두로만 듣던 설명이 이제는 유사 우수작업장의 자료나 법령 등을 눈으로 보며 비교 확인할 수 있게 돼 심사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이해도가 높아지는 등 만족감이 제고되고 있다.

심사1처 가공팀 김소희 심사관은 "태블릿에 심사관련 자료가 모두 내장돼 심사 준비가 편리해지고 휴대물품이 대폭 가벼워졌다"며 "심사현장에서 점수 입력 등 보고서 작성이 가능해져 사무실 복귀 후 일이 간소화돼 야근이 줄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HACCP 인증업체 김병엽 팀장은 "기존에는 구두로만 설명을 듣다보니 막연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었다"며 "태블릿으로 바로 우수작업장의 사진과 자료를 보며 상담받으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축산물인증원은 태블릿 디바이스를 활용한 일하는 방식 시스템을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는 검사·검증기관 10여 곳에 확산, 전파됐고 4개 기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세부 컨설팅도 진행했다.

올해는 자체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한 실시간 업무가능 프로그램을 개발해 업무 혁신을 이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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