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 가격 '세계 최고 수준'
국내 식품 가격 '세계 최고 수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1.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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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세계 3위, 사과·오렌지·토마토 4위로 가격 높아
▲ 바나나는 1㎏ 가격이 3.42달러(약 4000원)로 한국이 세계에서 3번째로 비쌌다.

한국의 식품 가격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시·국가 비교 통계사이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한국의 쌀·과일 등 식품 12개 항목과 도심 아파트 매매 가격이 세계 119개국 가운데 상위 10%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나나의 경우 1㎏ 가격이 3.42달러(약 4000원)로 세계에서 3번째로 비쌌다. 한국보다 바나나가 비싼 국가는 몽골과 버뮤다뿐이다.

사과와 오렌지, 토마토 가격도 세계 4위, 쌀과 감자는 5위에 올랐다. 양파, 우유, 치즈, 쇠고기 가격은 세계 6위를 기록했고 빵과 양배추 가격도 세계 11위로 나타났다. 식당에서 카푸치노 가격은 세계 19위였다.

반면 물과 국산 맥주 가격은 세계 38위로 비교적 순위가 낮았고 담배 가격은 말보로 기준 44위를 기록했다.

넘베오는 정부와 언론이 공개한 통계, 이용자들이 입력한 자료를 기반으로 119개국 6000여 개 도시의 생활비, 주거, 의료, 환경, 범죄율 등을 비교한 통계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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