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청, 올해 친환경 급식지원금 110억원 지원
청주교육청, 올해 친환경 급식지원금 110억원 지원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1.17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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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47% 늘어나

청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신경인, 이하 청주교육청)은 2017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금을 대폭 늘어난 11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47%가 늘어난 규모다.

청주지역의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사용비율은 상반기 44.4%, 하반기 47.1%로 2.7% 증가했고 지역농산물 사용비율은 상반기 37%, 하반기 45.4%로 8.4%나 상승하며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친환경 학교급식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급식만족도 역시 작년보다 0.95점이 상승한 87.4점으로 집계돼 긍정적인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올해에는 유기농 및 무농약쌀이 동지역과 읍면지역에 공급될 예정이고 농산물의 경우 지난해 대비 40품목이 증가된 183품목이 제공된다. 전통식품인증을 받은 각종 장류가 추가됐다.

청주교육청은 보다 안정적인 친환경 식재료 공급을 위해 법령을 토대로 친환경 학교급식 매뉴얼을 작성하고 전국최초로 친환경 농축산물 품질기준을 제시했으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이 계절적 요인 등의 원인으로 생산되지 않을 경우 대체 공급 방안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공급업체에 대한 안전성 관리를 위해 공급업체에 대해 수시로 학교급식 실무추진위원회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축산물 DNA동일성 검사, 유해물질 검사 등의 다양한 검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청주교육청이 엄격한 기준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친환경 농축산물을 공급하면서 청주시의 유·초·중·고·특수학교 256교 11만 3545명은 전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급식 혜택을 누리고 있다.

충북학교영양사회 홍서연 회장은 “먹거리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고 친환경농·축산물에 대한 안전한 생산 소비 구조를 일선학교급식과 연계해 친환경학교급식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일조한 청주시, 청주교육지원청, 농가 및 업체의 노고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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