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배 이용 요리법 소개
농진청, 배 이용 요리법 소개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1.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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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利梨) 레시피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등


최근 배에 많이 함유된 폴리페놀(polyphenol)과 플라보노이드(flavonoids) 성분이 항암·항염·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는 수분함량이 85~88%이며 열량은 51kcal/100g 정도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1g~2g /100g) 변비예방에 좋고 정장작용을 도우며 발암성 물질의 체외 배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대표적 알칼리성 식품인 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지난 11일 소개했다.

 

▲ 견과 품은 배

 

이번에 소개된 배 요리법은 농촌진흥청과 (사)한국식생활문화학회가 공동 주최한 2016년 리리(利梨) 레시피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2점 ‘견과 품은 배’, ‘배·연어 타르타르 샌드위치’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가 추천한 1점 ‘배빵’이다.

 

▲ 배ㆍ연어 타르타르 샌드위치

 

최우수상을 수상한 레시피는 활용성 및 영양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배를 활용하면서 조리가 간편해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저지방 요리다.

‘견과 품은 배’는 아이들 영양 간식이나 안주로 활용하기 좋다. ‘배·연어 타르타르 샌드위치’는 배의 아삭함과 시원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연어와 배의 조화가 이색적이다.

또한 배건과와 배잼을 이용해 설탕이 적게 첨가된 배빵을 만들어볼 수 있다. 배의 전체 당 함량은 10~13%이며 말리거나 잼으로 만들면 생과보다 당도가 4~5배 높아져 약 10~13°Bx가 된다. 이를 다시 가정용 식품건조기에 넣고 말리면 50~60°Bx 정도가 된다.

따라서 빵을 만들 때 말린 배를 넣으면 설탕 첨가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마들렌(작은 카스텔라)빵을 만들 때 밀가루 400g 반죽 기준으로 말린 배 200g을 넣으면 설탕 첨가량은 400g에서 100~150g으로 줄어든다.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이주현 농업연구사는 “배는 생과로도 맛있지만 색다르게 요리로 만들어 먹는다면 건강한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특별한 일품음식이 된다”고 말했다.

‘견과 품은 배’(최우수 당선작)
▶재료:
배 1개, 견과류 및 건 크랜베리 50g, 꿀 3큰술, 시나몬(계피) 가루 1/2큰술, 요거트 1개
▶조리법:
① 배를 반으로 자르고 과심과 함께 중심부분을 파내어 그릇에 놓기 좋도록 배 뒷부분을 평평하게 잘라준다. ② 견과류(호두, 아몬드, 캐슈넛 등)와 건 크랜베리 및 건 블루베리를 볼에 담아 꿀 3큰술을 넣고 버무린다.
③ ②재료를 배속에 가득 채우고 시나몬 가루를 기호에 맞게 뿌린다.
④ 180℃에서 예열한 오븐에서 배를 40분~45분 동안 구워낸다. 요거트와 곁들여 먹으면 좋다.
이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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