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해, 맛 좋고 영양가 높은 '닭요리' 눈길
닭의 해, 맛 좋고 영양가 높은 '닭요리' 눈길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1.20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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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함량 높고 지방·열량 낮아… 소화흡수 잘돼 환자식 좋아

설날을 앞두고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담백한 닭고기 떡만둣국과 닭고기 떡갈비 만드는 법을 추천한다고 20일 밝혔다.

요즘 떡국은 양지머리를 오래 끓여낸 맑은 육수에 쇠고기나 달걀 고명을 얹은 게 흔하지만 과거에는 감칠맛을 내는 재료로 꿩고기를 이용했다. 꿩고기는 떡국 육수와 고명으로만 쓰이지 않고 만두소로도 사용됐다.

그러나 꿩고기는 사냥에 성공해야 먹을 수 있는 귀한 재료였기에 보통 집에서 기르는 닭을 대신 사용했다. 닭고기 떡국이나 닭만두는 맛과 영양이 뒤지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다.

닭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과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되며 살이 연하고 소화흡수가 잘 돼 노인과 어린이는 물론 환자식으로도 많이 쓰인다. 100g당 열량은 가슴살(101kcal), 다리살(104kcal)이 삼겹살(210kcal), 쇠고기 등심(224kcal)에 비해 낮다. 날개 부위(204kcal)의 열량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지방 함량이 높은 껍질을 제거하면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주는 과다한 지방 섭취를 피할 수 있다.

㈜하림 마케팅실 관계자는 "닭고기는 열량이 낮으면서 건강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높다"며 "기운을 북돋우고 건강을 기원하는데 닭고기 음식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닭고기 활용 설날 음식>
 

▲ 닭고기 떡만둣국

 

■ 닭고기 떡만둣국
-재료: 만두피, 닭 정육 300g, 숙주 200g, 부추 60g, 두부 100g, 양파 1/3개, 대파 긴 것 1개, 쪽파, 달걀 1개
만두소 양념: 소금 2큰술, 국간장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후추가루 ¼큰술
육수: 닭발 육수(닭발, 물, 마늘, 대파, 양파, 후추)
고명: 김, 달걀(지단)

①닭고기 정육은 잘게 다져준다. 닭안심이나 닭가슴살, 닭다리살 모두 사용 가능하다.
②부추, 양파, 대파를 잘게 다지고, 숙주는 살짝 데친 후에 잘게 다진다. 두부는 으깨서 물기를 빼 준다.
③볼에 다진 닭고기와 숙주, 부추, 두부, 양파를 넣고 달걀을 깨서 넣은 다음, 분량의 만두 소 양념을 잘 섞은 뒤 볼에 붓고 골고루 버무린다.
④만두피에 적당량의 만두소를 넣고 만두를 빚는다.
⑤냄비에 닭발과 물을 넣고 파르르 끓인 뒤 국물을 버리고, 다시 1:7 비율로 물을 붓고 마늘, 대파, 양파, 후추를 넣고 1시간 푹 끓인다.
⑥뽀얗게 우러난 육수를 냄비에 붓고 끓기 시작하면 떡과 만두를 넣고 익힌다.
⑦소금으로 간을 하고 그릇에 담아 김과 달걀지단을 고명으로 올려 완성한다.

tip
만둣국에 들어가는 만두 간은 일반 만두보다 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 국물에 스며들어 전체적인 맛의 조화를 이뤄준다.

■ 닭다리 유자소스 떡갈비

-재료: 닭다리살 400g, 찹쌀가루 2큰술, 호두 20g, 다진 양파 3큰술, 다진 파 3큰술, 잣가루
양념: 간장 2큰술, 설탕 1½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술, 생강즙, 다진 마늘 ½큰술, 후추가루 ¼큰술
소스: 유자청 3큰술, 간장 1큰술

①닭다리살은 전체 분량의 반은 갈고 나머지 반은 잘게 다진다.
②양파와 파는 곱게 다지고 호두도 잘게 다진다.
③준비해둔 닭다리살에 찹쌀가루와 분량의 양념, 다진 양파와 파, 호두를 넣고 잘 섞어 패티를 만든다. 닭고기 패티는 오래 치대지 않는 것이 좋다.
④200℃ 오븐에서 10~12분 정도 굽는다.

⑤소스 재료를 냄비에 붓고 살짝 끓인 뒤 잘 익은 닭다리살 패티에 발라준다.
⑥접시에 패티를 담고 잣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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