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초·중등학교의 급식단가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65원과 310원이 인상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지난 1일 ‘2017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방향의 주요 내용은 △학교급식 운영의 내실화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 △영양관리 및 식생활 지도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사용 △초·중학교 무상급식 추진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급식 운영의 내실화’ 및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 시 학부모 등 민간점검단을 연 1회 이상 참여하도록 하고 학교 홈페이지 ‘급식게시판’을 통해 학생·학부모 의견수렴, 기호도 및 만족도를 조사해 급식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
‘학교급식 컨설팅 장학지원단’(이하 지원단)을 통해 △학교급식관리 △영양관리 및 영양상담 △영양․식생활교육 수업 관리 △행정업무 및 급식비 운영 △조리종사원 지도 및 조리 관리 등 학교급식 영양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중 운여하는 지원단은 영역별로 전문성이 뛰어난 영양교사 및 교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및 HACCP 등 품질인증 받은 농·축·수산물 우수제품 사용 확대 △생산자 단체를 통한 직거래 추진 △농산물은 사전 검사가 완료된 식재료 구매 등을 권장한다.
‘초·중학교 무상급식’은 초·중학교를 학교 규모별(급식인원)로 각각 5개 구간으로 구분해 전년 대비 초등학교 평균 65원, 중학교 평균 310원 인상한 초등학교는 3215원~3605원(1인/1식), 중학교는 4515원~5300원(1인/1식)으로 적정 무상급식비를 지원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계획의 내실 있는 실천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고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