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학교 우유급식지원사업 확대 시행
인천시, 학교 우유급식지원사업 확대 시행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2.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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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지원 범위대상 늘려 1만 6151명 지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생계·주거·의료·교육급여 수급자 및 일부 차상위계층 가구의 성장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 섭취를 위한 무상 우유급식을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해 16억6700만 원(국비 10억, 시비 6억67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의 초·중·고등학생 1만 5504명에게 무상으로 우유를 지원했다.

올해는 6900만 원 증액된 17억3600만 원(국비 10억4200만 원, 시비 6억9400만 원)을 예산 편성해 지난 해보다 647명 늘어난 초·중·고등학생 1만 6151명에게 연간 250일 내외(방학중 포함)에서 학교우유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해까지 초·중학생만 지원대상이었던 국민기초생활수급자(교육급여) 및 차상위계층이 올 해부터 고등학생까지 확대 지원되며, 차상위계층의 경우도 지원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50%에서 70%로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학교에서 무상 우유급식을 실시할 경우 학생들이 신분노출을 우려하여 우유급식을 거부하는 일이 없도록 집배달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급식품목이 치즈, 발효유까지 공급이 가능해 우유만 급식함으로써 학생들이 느끼는 단순·지루함을 해소해 학교우유급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우유급식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우유급식 실시여부를 결정한 후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우유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여 학생들에게 공급한다. 우유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학교의 경우는 집배달이 가능한 우유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여 가정으로 우유를 배달한다.

인천시는 이 같은 학교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지난 20일 교육기관(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및 우유 공급업체와 회의를 개최하고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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