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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어학원 불량급식 제공… 학부모 “절대 용서란 없다”
[단독]급식비 월 12만 원인데 저질 식재료 사용 등 서슴치 않아
2017년 02월 28일 (화) 17:17:30 정지미 기자 jm@fsnews.co.kr

국내 유명 어학원인 폴리어학원(㈜코리아폴리스쿨)의 불량급식 제공 사실이 최근 한 교사의 양심선언으로 학부모들에게 알려지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폴리어학원은 1997년 폴리 귀국학생 교육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성장한 어학원으로 ‘국내 최초 귀국학생전문 교육기관’을 내세우며 전국 40여 개 학원에 약 2만여 명의 원생을 보유하고 있다.

불량급식 제공 사건은 폴리어학원 서울 동대문점(이하 폴리 동대문점)에서 일어난 것으로, 지난 24일 경 해당 교사가 지속적으로 학원 측에 급식개선 등의 건의를 해오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양심의 가책을 느껴 학원을 떠나며 학부모들에게 불량급식의 실태를 전하면서 시작됐다.

폴리 동대문점은 원장의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체(도봉구 위치)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할 반찬을 준비해 배달하는 형식으로 급식을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그 중 밥은 폴리 동대문점 내에서 직접 지어 제공했다.

불량급식 제공 사실을 전해들은 학부모들은 사업체를 직접 찾아가 아이들에게 제공된 급식식재료와 시설의 위생상태를 촬영해 본지에 제보했다. 확인 결과 대부분의 식재료가 유통기한을 넘어 보관(최대 3년)되고 있었고 각종 조리도구 위생상태도 불결해 정상적인 음식제공이 불가능한 환경이었다.<관련사진 참고>

   
▲ 폴리 동대문점 원장 가족이 운영한 사업체가 급식에 사용한 식재료들. (좌)유통기한(16년 10월 16일)이 지난 사리면 (우)유통기한(2014년 5월 28일까지)이 지난 오징어귀채.

   
▲(좌)폴리 동대문점 원장 가족이 운영한 사업체 내 각종 용기보관 상태(좌)와 비위생적인 조리도구들(우).

폴리 동대문점에 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 A씨는“두 자녀 모두 2년 이상 다녔는데 이런 쓰레기 같은 식사를 했다는 사실에 할 말이 없다”라며“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미안함과 함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이번 사건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분개했다.

또 일반유치원을 마치고 방과 후 학습 개념으로 폴리 동대문점에 7세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 B씨는“폴리 동대문점을 다닌 지난 1년간 아이가 여러 차례 복통을 호소해 응급식에 간적도 있다”라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먹을거리에 장난치는 학원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현재 폴리 동대문점 학부모들은 삼삼오오 모여 학원에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로 거센 항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폴리어학원 본사는 학원정상화를 위해 기존 원장을 해임하고 사건수습을 위해 상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월 100만원 가량의 고액 수업료와 월 12만원의 급식비를 따로 지급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결한 환경에서 저질 식재료를 사용한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며 확실한 처벌과 재발방지를 위한 발걸음에 직접 나서고 있다. 현재 관할 동대문구에 민원 접수(26일)를 한 것 외 금일(28일) 동대문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하는 한편 사건 발생 직후에는 서울경찰청에도 직접 수사의뢰한 학부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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