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우유급식이 시작된 시기는 명확히 기록이 남겨져 있지는 않으나 대체로 1960년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우유급식을 관할하는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1962년 일부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학교우유급식을 실시했다고 한다.
공식적인 우유급식의 시작은 1970년 2학기에 서울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우유급식이 실시된 것이었으나 1977년 우유와 함께 제공된 빵의 위생문제가 발생하면서 중단됐다. 우유급식이 재개된 것은 1980년 7월이었다. 이듬해인 1981년 축산진흥기금으로 우유급식비 일부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니 이때를 ‘무상우유급식의 시초’라고 해도 될 듯하다.
2000년에 들어선 후 우유급식 대상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2005년 중학교, 2006년 고교까지 보조금지원대상이 확대됐으며 2008년에는 학교우유급식 개선 종합대책이 수립되면서 도서벽지학교는 무상으로 우유를 급식했다. 2010년 1월 초등학생 차상위계층까지 무상우유급식을 확대하기로 한 데 이어 2011년에는 현재와 같이 강화·저지방우유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6년간 우유급식률을 보면 2015년이 전체 51.1%로 가장 낮은 급식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51.8%를 기록한 우유급식률은 6년간 매년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추세로 2015년에는 초등학교 우유급식률이 78.2%로 처음으로 80% 이하로 내려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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