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먼저 알아본 국산 '당조고추' 효능
해외에서 먼저 알아본 국산 '당조고추' 효능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03.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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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학술전문지, 당조고추의 식후 혈당치 상승억제 효과 게재

국산 기능성 품종 채소인 당조고추의 기능성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논문이 일본 학술전문지 '신약과 임상' 3월호에 게재돼 해외에서 효능을 먼저 입증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신형민)는 지난해 일본 국립규슈대학의 교수진과 공동으로 당조고추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해 당조고추의 식후 혈당의 급상승 억제효과에 대한 기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당조고추를 제2의 파프리카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일본 수출을 준비해 왔으며 2015년 4월 일본의 기능성표시식품제도 시행에 대응해 미래클 K-Food 프로젝트를 통해 당조고추의 기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aT 오사카지사는 규슈대학 교수진과 협력을 통해 2015년 예비임상시험, 2016년 본임상시험을 실시했으며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논문이 동료평가(peer review)를 거쳐 일본의 학술 전문지에 게재된 것이다.

이에 따라 aT는 해당 논문을 근거로 올해 기능성표시식품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조고추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본 매출규모 3위 유통업체(UNY)의 53개 점포에서 본격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안에 200개 이상 전점포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aT 백진석 수출이사는 "현지의 신뢰도 높은 대학 등과 공동 연구 추진을 통해 농가 소득 기여도가 높은 국산 신선농산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우리나라 고유의 신규유망품목 발굴뿐 아니라 기존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 재발견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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