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학교급식에 지역 친환경농산물 확대
김해시, 학교급식에 지역 친환경농산물 확대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3.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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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농산물 구입·친환경 쌀 21억9600만 원 지원

경남 김해시가 지역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확대를 위해 21억9600만 원을 투입, 우수농산물 구입비 지원과 친환경 쌀 차액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우수농산물 구입비 지원은 지난 2013년 제정한 ‘친환경 학교 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김해학교급식지원센터에 참여하는 학교에서 지역 생산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할 경우 구입비의 4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쌀 차액 지원은 지역 생산 친환경 쌀을 급식으로 사용하는 유치원,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정부미 가격과 친환경 쌀 가격 차액을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이는 경남에서 김해시만 추진하고 있는 특수시책으로 학교급식의 품질을 높이고 지역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86개 학교(초등 55, 중등 25, 고등 6) 학생 5만6813명에게 우수농산물 구입비 17억 원을 지원하고 154개 학교(유치원 40, 초등 58, 중등 32, 고등 23, 특수 1) 학생 7만8000여 명에게 친환경 쌀 구입비 4억96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75개 학교 학생 5만1260명에게 우수농산물 구입비 14억6400만 원, 126개 학교 학생 7만5334명에게 친환경 쌀 구입비 6억2700만 원을 지원한 결과 김해지역 생산농산물 60억1300만 원 어치의 1600여t이 학교급식에 공급됐다.

시는 올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우수 농산물의 경우 55개 농가에서 생산하는 감자, 딸기, 버섯, 배추, 무, 당근, 대파, 가지, 메론, 산딸기 등 100여 품목 850t 40억 원, 친환경 쌀은 233개 농가에서 생산되는 전체량 602t 15억5000만 원 어치를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학교급식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식재료를 학생들에게 공급하고 지역의 농가 소득 증대와 직결시킬 수 있다"며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의 학교 식재료 사용을 매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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