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 프라이팬 과불화화합물 수준은 ‘안전’
코팅 프라이팬 과불화화합물 수준은 ‘안전’
  • 우리 기자
  • 승인 2017.03.29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과불화화합물 관련 정보 공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이하 식약처)는 국내 코팅 주방기구의 ‘과불화화합물질’은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식약처가 지난 23일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과불화화합물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과불화화합물은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에 코팅재로 사용된다고 오해하기 쉬운 물질이다.

과불화화합물은 탄화수소의 기본 골격 중 수소가 불소가 치환된 형태의 물질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 등에 의한 오염을 방지하는 특성이 있어, 의류나 세척제 등 많은 산업 분야에서 사용해 왔다.

일반적으로 프라이팬이나 냄비 등 주방기구에 코팅재로 이용되는 불소수지는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인 과불화옥탄산이나 과불화옥탄술폰산 등과는 화학적 물리적인 특성이 전혀 다른 고분자물질이다.

불소수지 제조 시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인 PFOA가 가공보조제로 사용된 경우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PFOA를 사용하지 않는 제조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코팅원료인 불소수지에 PFOA가 들어있다고 하더라도 공정 중 430℃ 정도에서 소성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검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프라이팬 등 불소수지 코팅 주방기구의 PFOA 검출수준은 불검출~1.6ppb로 매우 낮았으며 안전성 평가 결과 식품용 기구로부터 이행되는 양은 일일섭취한계랑 대비 0.0003%로 안전하다.

한편 코팅 프라이팬 사용에 대해 식약처는 “불소수지가 코팅된 프라이팬은 조리하거나 세척할 때 날카로운 금속을 사용하면 코팅이 벗겨지거나 흡집이 생겨 이물질이 낄 우려가 있으므로 조리‧세척 시 부드러운 재질의 조리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