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 목욕 및 옷 세탁을 하는 것이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8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13년 이후 33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4월부터 농작업, 성묘‧벌초,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으로 야외활동 전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입기 ▲작업 시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 넣기 ▲진드기기피제 사용하기, 야외활동 시에는 ▲돗자리를 펴서 앉고 돗자리는 사양 후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몸을 꼼꼼히 씻는 것이 좋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SFTS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진단체계 및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며 “전국 보건소를 통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