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고혈압‧당뇨 진료를 잘하면서도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알아보기가 쉬워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사평가원)은 지난 28일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라 진료를 잘하는 의원을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은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고혈압 또는 당뇨병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적정성평가를 시행했다. 평가는 ▲치료 또는 처방의 지속성 ▲약 처방의 적절성 ▲당뇨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 시행여부 등 각 지표별 결과를 종합해 분석됐다.
적정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고혈압·당뇨병 진료 잘하는 의원을 산출한 결과, 평가 대상 기간 동안 전체 개설의원(2만9928개소) 중 고혈압 진료를 잘하는 기관은 5084개(17.0%),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기관은 2978개(10.0%), 고혈압·당뇨병 진료를 모두 잘하는 기관은 1884개(6.3%)로 지난해 대비 모두 증가했다. 특히 인천, 강원, 대구, 경북, 울산지역은 고혈압․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기관 분포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조사에 의하면 정기적 외래 방문을 통한 꾸준한 약 처방, 진료지침에 따른 적정 처방 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며, 특히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 보다 의료기관 한 곳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이 이번 적정성평가 결과를 참고해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꾸준히 진료받음으로써 효과적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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