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 에너지 드링크 섭취 … 여학생 1.4배
남학생 에너지 드링크 섭취 … 여학생 1.4배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3.31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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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윤혜선 교수, 중·고생 6만8000여 명 조사

 

 음주 학생은 금주 학생보다 에너지 드링크 섭취율이 1.3배 높고 알코올과 에너지 드링크를 함께 섭취하면 부작용 상승효과와 문제행동·건강위협 등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성대 간호학과 윤혜선 교수가 질병관리본부의 2015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의 원자료를 활용해 전국 중·고교 800곳의 재학생 6만8043명의 에너지 드링크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에너지 드링크 섭취율(최근 1주일 1회 이상)은 남학생 13.8%로 여학생(9.8%)보다 1.4배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의 음주·흡연 여부에 따라서도 에너지 드링크 섭취율이 달랐다. 음주(최근 30일간 마신 술이 1잔 이상) 중·고생은 비음주 중·고생에 비해 에너지 드링크 섭취율이 1.28배 높았다.

 또 흡연 중·고생(최근 30일간 피운 담배가 1개비 이상)이 금연 중·고생보다 에너지 드링크 섭취율이 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불면·슬픔 등 정신·정서적인 요인도 청소년의 에너지 드링크 섭취율에 영향을 미쳤다.

 윤 교수는 “청소년기는 스트레스·불안·우울 등 심리적 불안정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흡연·음주·과도한 에너지 드링크 섭취 등 일탈행동을 택할 위험이 큰 시기”라며 “이런 행동은 청소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청소년의 에너지 드링크 섭취 및 관련 요인)는 한국학교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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