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귀리 종자를 꿈꾼다
국산 귀리 종자를 꿈꾼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03.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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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19년까지 70% 자급 목표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달 28일 인제군 남면 소양호 상류 홍수조절용지에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지역 영농조합법인과 공동으로 봄 재배용 귀리 종자 자급을 위한 시범 채종포에 파종을 마쳤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귀리 종자는 전량 해외로부터 수입해오고 있으며, 2016년 기준 귀리 도입량은 886톤(약 1,148천 달러)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이같이 해외 도입종에 의존하고 있는 귀리 종자를 국내 생산을 통해 축산농가에 직접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2019년까지 생산성 좋은 국산 풀사료용 귀리 종자를 현재 귀리 도입량의 70% 이상 자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김병주 중부작물과장은 “이상기상으로 인해 월동작물의 가을 파종이 불확실해 봄 파종용 사료귀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 환경에 맞는 귀리 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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