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우수급식산업대전에는 특히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등 교육기관과 산업체, 병원 등의 영양사 및 급식 운영 관계 자를 대상으로 바른 급식운영에 대한 실용적 인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세미나도 열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미나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다. 학교, 산업체, 정부기관 등에서 9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세미나의 주제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 및 관리와 HACCP의 손쉬운 적용, 단체 급식에 친환경 식재료와 향토음식의 적용 그리고 유아교육법 개정에 따른 영유아 영양표준연구 등으로 다양하다.
행사 책임을 맡고 있는 정지미 전시총괄팀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개인의 웰빙 건강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체급식에서 위생과 안전 그리고 영양의 균형이라는 측면이 더욱 커지고 있어 세미나를 들으려는 학교, 유치원 등의 교육기관과 산업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한과, 무항 생제 닭고기,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등 생활 속 에 필요한 경품 이벤트 등도 준비돼 있다.
2008 우수급식산업대전 세미나 미리듣기
정부가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위해식품의 차단도 중요하지만,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바람직한 식생활을 알림으로써 국민 스스로 건강을 지키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상만 팀장은 국민 스스로 바람직한 식생활을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농식품부를 대표해 이번 세미나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이 팀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우리 전통식문화를 발굴해 계승 발전시키는 구체적인 방향을제시할 예정이다. 또 이 팀장은 로컬푸드운동과 식문화 체험·체험센터 설립과 농산어촌 체험, 친환경 농업 등 다양한 테마를 활용해 우리 먹을거리에 대한 흥미와 소중함도 일깨우려는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향토음식 적용한 단체급식 식단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7년간 전통향토음식을 조사해 현대화할 수 있는 레시피들을 이미 개발했다. 다양한 향토음식을 접목한 식단을 선보이고 이를 현장에서 실천하게 될 때 우리 몸에도 좋고 나아가 농가소득에도 이바지해 식량자급률도 높일 수 있다는 게 김 연구관의 설명이다.
손쉬운 HACCP 적용 및 바로 알기
‘HACCP은 곧 시설투자다’라는 인식 때문에 중소업체가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나안희 사무관은 이번 세미나 발표를 통해 HACCP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이해의 폭을 넓혀 각 단체 급식현장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HACCP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려고 한다. “단체급식소의 경우 식단별 접근이 아닌 조리공정별로 분류해HACCP을 적용해야 한다. 예를 들면 조리과정을 크게 비가열조리공정, 가열조리 후 처리공정, 가열조리공정으로 나누어 조리를 하면 보다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수 있다.” 또한 나 사무관은 단체급식 종사자 대상 위생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현장에서 안전한 조리습관이 몸에 배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관리를 하려면 먹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음식을 입맛으로 고르지, 영양과 건강의 잣대로 선택하고 있지 못합니다. ” 이원묘 팀장은 학교나 기업 등의 단체 급식 현장에서 잘못된 입맛을 바로잡는 영양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어릴 때 식습관은 평생가기 때문에 ‘식습관 조기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장마철이 지나고 나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식품의 부패확률이 높아져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철수 센터장은 세미나에서 단체급식 사업장의 잘못된 위생관리는 대형 식중독 사고로 이어져 건강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인 손실로까지 이어질수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리 시간을 잘못 지키면 영양소가 파괴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표준화된 레시피를 만들어 조리공정을 표준화하면 이런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죠. ”기업의 단체급식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세미나 발표에 참여하게 됐다는 양동호 조리과장. 그는 세미나를 통해 표준화된 단체급식 레시피를 발표한다.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생산자 직거래 방식을 통해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게 되면 유통과정이 축소돼 비용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정명옥 교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급식지원센터 설립의 필요성과 함께 영양교사들의 친환경 식재료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실천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한다.
영유아 단체급식 표준식단 이렇게
이은주 연구관은 영유아 단체급식 표준식단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세미나에 참여하게 됐다. 이 연구관은 “표준식단으로 짜인 급식을 먹게 되면 바른 식습관이 영·유아 때부터 형성돼 성장해서도 올바른 식습관으로 성인병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창호 사무관은 이번 세미나에서 농산물 품질관리의 이해를 돕고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농산물은 원산지 표시대상이 있는 식재료만을 선택할 것을 알리는 내용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