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갈치 등 수산물 가격 오름세 지속
오징어·갈치 등 수산물 가격 오름세 지속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4.2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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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지난달 대비 6%·전년대비 73% 증가

 

최근 수산물 가격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오름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수산물의 생산량 감소와 4월부터 금어기 및 자율휴어기가 겹치는 현상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고등어 중품 1마리가 2881원으로 지난달 대비 6.4% 감소, 전년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냉동 명태 가격은 중품 1마리 2486원으로 지난달 대비 0.67% 감소, 전년대비 7.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징어는 1kg당 8140원으로 지난달 대비 6% 증가, 전년대비 73% 증가했으며 갈치는 1kg당 2만6200원으로 지난달 대비 18% 증가, 전년대비 33.6% 증가했다.

마른멸치는 1.5kg당 1만8600원으로 지난달 대비 1.8% 증가, 전년대비 16.9% 증가했고 김은 중품 1속에 6420원으로 지난달 대비 0.6% 증가, 전년대비 22.8% 증가했다.

한편 이같은 수산물 가격 상승과 금어기 및 자율휴어기에 따른 어획량 감소에 맞춰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지난 17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정부 비축 수산물 6748톤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4500톤, 고등어 1314톤, 오징어 171톤, 조기 78톤, 갈치 600톤, 삼치 35톤, 마른멸치 50톤 등이며 동 기간 동안 일부 품목의 생산이 급증할 경우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 등을 고려해 물량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방출 대상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해 공급하므로 소비자들은 시중 가격보다 10~4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산 수산물 생산량이 감소하는 시기에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부정유통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지자체, 경찰청 등이 함께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을 내달 8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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