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23억, 경기 263억 원 등 예산 편성
서울 323억, 경기 263억 원 등 예산 편성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4.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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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세종시에만 50개 학교 신규 개교

 

2017년 학교급식 시설현대화사업 예산 현황 분석

올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에 가장 많은 학교급식 환경개선사업 예산을 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급식시설 현대화에만 196억 원, 노후 조리기구 등 급식기구 교체에 126억 원을 편성했다. 모두 323억 원의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다. 예산규모가 지난해 319억 원보다 7억 원이 늘어났다.

올해 늘어난 항목 중 노후 급식시설 개보수 예산과 노후 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예산이 크게 증가했다. 두 가지 항목은 각각 6억 원에서 33억 원, 117억 원에서 147억 원으로 증가했다.

2400여 개의 학교를 관할하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 이하 경기교육청)은 올해 학교급식 현대화 예산에 263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별로도 급식환경개선 예산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올해 124억 원의 시설현대화 예산과 47억 원의 급식기구 교체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해 추경예산에서 명시이월된 예산을 합해 올해 급식환경개선사업 예산은 250억 원에 달한다.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 이하 경북교육청)도 올해 17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해 본예산에 비해 27억 원 가량이 늘어난 규모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본예산에서 100개의 학교에 급식시설 설치예산 38억 원을 사용했으나 올해는 193개 학교에 41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전라도에서는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 이하 전남교육청)의 예산규모가 가장 크다. 전남교육청은 시설현대화 예산 93억 원, 급식기구 교체 예산에 46억 원 등 139억 원을 편성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의 질을 높여야 된다는 요구가 높고 학교급식의 중요성을 교육청과 지역의회 의원들까지 알게 되면서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설 개보수 예산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에는 경기교육청 관할에서 33개의 학교가 새롭게 개교하고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이춘희)의 관할에서 17개 학교가 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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