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다이어트·샐러드 '기능성 텃밭' 만족도↑
고혈압·다이어트·샐러드 '기능성 텃밭' 만족도↑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4.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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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다양한 기능성·학교·옥상 텃밭 모델 개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보급한 다양한 기능성 텃밭 모델의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고혈압 예방을 위한 텃밭, 샐러드 텃밭, 다이어트 텃밭 등 다양한 형태의 기능성 텃밭 모델 10종을 개발해 지난해 서울, 광주 지역 주말농장에 보급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기능성 텃밭 모델 10종은 ▲알록달록 텃밭 ▲향이 있는 텃밭 ▲샐러드 텃밭 ▲바비큐 텃밭 ▲고혈압 예방을 위한 텃밭 ▲암 예방을 위한 텃밭 ▲당뇨 예방을 위한 텃밭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텃밭 ▲다이어트 텃밭 ▲학습용 텃밭 등이다.

서울시 향림도시농업체험원과 광주시 양동 친환경 텃밭 총 75텃밭에 보급해 7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능성 텃밭 모델의 전체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7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기능성 텃밭 모델 명칭과 작물의 적합성(4.69점), 기능성 텃밭 모델 수확물의 활용성(4.61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기능성 텃밭 모델 재배에 참여한 이유로는 ‘다양한 텃밭 작물 재배에 대한 흥미’가 61.6%로 가장 높았고 10개의 텃밭 모델 중 알록달록 텃밭(26.3%)을 선택한 도시민이 가장 많았다.

알록달록 텃밭은 매일 5가지 색깔의 컬러 푸드를 고르게 먹자는 의미로 색이 다양한 채소류로 구성돼 있다. 즉 한련화, 적오크상추, 하청(상추), 장수, 당근, 비트, 메리골드, 엔다이브, 적양배추, 가지, 방울토마토를 심는다.

 

 

농진청은 기능성 텃밭 외에도 농촌진흥청에서는 교육용 학교 텃밭, 베란다 텃밭, 옥상 텃밭 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교육형 학교 텃밭은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학교 텃밭정원에서 직접 식물을 기르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갖게 도와준다.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텃밭의 하나로 토마토 기르는 체험을 통해 프로그램 적용 전과 대비해 농업 관련 직업의 관심도(23.9%), 이해도(28.7%), 선호도(26.4%)가 증가한 결과를 얻었다.

또한 초등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달팽이 모양의 ‘달팽이 학교텃밭 모델’을 개발했는데 하나의 텃밭에 학년 수준에 따라 텃밭 크기와 작물 종류를 다르게 구성할 수 있다. 달팽이를 소재로 과학(자웅동체 등), 수학(피보나치 수열 등) 등의 교육적 활용이 가능하다.

베란다 텃밭 유형으로는 다단 베드를 활용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 쌈용·샐러드용 수직텃밭 모델이 있다. 여러 개의 선반으로 된 베드의 위쪽에는 햇빛 양의 요구도가 높은 식물, 아래쪽에는 낮은 식물을 배치해 다양한 작물 재배가 가능한 유형이다.

옥상 텃밭은 주택과 건물의 옥상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목재로 넓은 베드를 만드는 방법과 스티로폼상자, 나무상자, 고무대야 등을 활용한 상자형 재배법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한경숙 농업연구관은 "다양한 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텃밭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보급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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