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탐방 ③ -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구내식당
FS탐방 ③ -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구내식당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5.08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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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구내식당을 찾아서] “고급화 지향하는 단체급식의 ‘모델’ 되겠다”

 

▲ 24시간 1일 5식 총4명의 영양사가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시티 구내식당 모습.

 

최근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구내식당이 늘고 있는 추세다. 과거 단체급식이 갖는 구내식당 이미지를 탈피해 ‘단순히 짧은 시간에 밥한 끼를 때우기 위한 공간’이 아닌 식사뿐만 아니라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까지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진화하고 있는 급식소 중 하나인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는 올해 초부터 호텔 부럽지 않은 단체급식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위탁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시티’ 급식소는 Casual Dining을 모토로 인테리어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Modern’(모던), ‘Luxury’(럭셔리), ‘Natural’(내추럴), ‘Healing’(힐링)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급식소의 인테리어에 접목했다. 특히 카페의 광장이나 유럽의 작은 골목에 있는 부티크 카페를 재현한 인테리어 등은 호평을 받았다. 또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식기류를 구하기 위해 서울 황학동 식기매장을 일일이 확인해 구입했다. 식판 대신 개별식기로 급식을 하면서 프리미엄 급식을 완성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카지노와 호텔 덕분에 24시간 문을 연다. 직원들 역시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기 때문에 이곳도 24시간 근무. 근무자들이 늘 있기 때문에 급식은 1일 5식으로 운영된다. 아침(05시30분~08시), 점심(11시~13시30분), 저녁(16시30분~19시) 외에도 야식(23시30분~01시30분)과 새벽식(02시~03시30분)이 있다. 근무자수도 많아 1일 식수가 2200여 명에 달한다. 식대는 기본이 4000원(VAT별도)으로 저렴한 편이다. 덕분에 식사시간 때면 대부분의 직원들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이곳을 찾는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식재료의 메뉴 구성은 절대 저렴하지 않다. CJ프레시웨이가 CJ대한통운과 함께 운영하는 물류시스템으로 전국 주요 농산물 직거래는 물론 독일, 베트남, 미국, 남미, 호주 등 주요 거래국가에서 필요한 식재료를 납품받고 있다. 메뉴도 한식과 인터내셔널, 면 요리로 구분돼 제공되며 샐러드 바와 후식음료 추가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아침에는 이곳 식당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바쁜 직원들을 위한 도시락인 ‘프레시박스’도 제공한다. 메인메뉴, 샐러드, 과일로 구성된 ‘프레시박스’는 특히나 식사시간이 짧은 카지노 딜러 혹은 저염식·저칼로리 음식을 찾는 직원들이 선호한다고 한다.

 

▲ (왼쪽부터)조주현 영양사, 전윤미 점장(영양사), 김모란 영양사.

파라다이스시티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CJ프레시웨이 전윤미 점장은 “직원들의 복지와 처우개선을 위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파라다이스그룹의 경영철학과 단체급식의 고급화라는 목표를 추구하는 CJ프레시웨이의 경영방침이 잘 조화된 사례”라며 “CJ프레시웨이는 파라다이스시티를 ‘모델’로 고급·프리미엄 단체급식의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급 인테리어에 맞는 개별식기로 급식 제공. 메뉴는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오복지무침, 생선까스, 포기김치, 레몬에이드, 오렌지, 콩나물국, 약과, 마파두부덥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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