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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프리’ 식품, 오히려 비만 유발
단백질 낮고, 지방 높아
2017년 05월 19일 (금) 16:24:46 김기연 기자 fsn@hanmail.net

글루텐 성분을 넣지 않은 ‘글루텐 프리’ 식품이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은 스페인 식품연구소가 대표적인 글루텐 프리 식품 654종과 글루텐이 포함된 동일 종류의 일반 식품 654종을 조사해 이와 같은 사실을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글루텐은 밀, 보리, 귀리 등 곡물에 들어있는 불용성 단백질로 끈적거리는 성질이 있어 밀가루 반죽을 쫄깃하게 하고 빵을 부풀게 한다. 하지만 글루텐은 단백질임에도 우리 몸에서 소화가 잘 안된다.

이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글루텐이 전혀 없거나 아주 적게 든 식품이 체중을 줄이는 등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글루텐 프리 식품이 일반 식품에 비해 영양학적으로 질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조아킴 칼보 레르바 연구원은 “글루텐 프리 식품은 일반 식품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은 2~3배 낮은 반면 지방 함유량이 2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글루텐을 뺀 대신 ‘지방’으로 채운 글루텐 프리 식품이 많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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