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식재료 본연의 맛 강조 '사찰음식배우기' 인기
강진군, 식재료 본연의 맛 강조 '사찰음식배우기' 인기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7.05.27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군은 지난 3월 21일 첫 개강해 매주 화요일마다 총 24강의의 사찰음식배우기 취미반이 백련사 선차문화관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찰음식배우기 취미반은 평생학습센터에서 처음 개강한 수업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사찰음식을 백련사 요리연구가 홍승스님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다.

홍승스님은 "외식문화가 자리잡아 사먹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 가장 좋은 음식"이라며 "음식을 만드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고 사찰음식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백련사는 동백숲과 강진만 구강포를 품고 있는 천년고찰로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51) 옆에 위치한 선차문화관에서 요리를 배우니 요리학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운치 있고 요리를 배우는 마음가짐이 정갈해지며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홍승스님이 3가지 음식에 대한 조리법을 먼저 요리하고 설명한 후 수강생들이 4인 1조가 돼 그 날 배운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리를 만든 후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요리로 점심을 즐긴다.

사찰음식 배우기반 수강생 강경애 씨는 "음식에 양념을 과하게 넣지 않아도 재료 고유의 맛을 낼 수 있는 법을 알게 됐다"며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생동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군 담당자는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를 통해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