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탐방(5)]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
[FS탐방(5)]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7.06.02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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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인증 농산물로 급식의 질 높인다”

 

 

 

맛있고 건강한 급식은 우수한 식재료에서 나온다. 단체급식의 금과옥조(金科玉條)다. 단체급식을 책임지는 영양사들은 한정된 예산 안에서 조금이라도 더 질이 좋은 식재료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품질이 좋은 식재료와 함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라면 금상첨화. 최근 안전 급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함께 주목받은 것이 GAP(Good Agricultural Prac tices, 농산물우수관리인증)다.

GAP는 농산물의 생산에서 판매단계까지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다.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시장에서도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농업을 통해 농업환경 보호와 농업의 잠재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은 풀무원 계열 생활서비스 전문기업인 (주)이씨엠디(대표이사 권혁희)가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GAP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GAP인증을 받은 35개 품목의 농산물이 공급되고 구내식당에서는 GAP농산물을 최대한 활용한 식단이 제공된다.

여기에 더해 이씨엠디에서는 ‘GAP WEEK’로 명명한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구내식당을 찾은 고객들에게 GAP농산물이 가진 장점을 알리고 영양균형과 식생활교육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구내식당을 찾은 이용객들은 식사를 마친 후 제비뽑기와 GAP배우기 등을 함께 하며 운이 좋은 이용객들은 현미잡곡 등 푸짐함 부상을 받기도 했다.

 

구내식당의 급식을 관리하는 최서희 영양사<사진>는 “현미와 토마토, 버섯 등 GAP인증 농산물을 사용한 식단을 제공했는데 이용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GAP인증 농산물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에는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 서울청사 구내식당의 1일 식수인원은 평균 550~600명 가량이다. 점심뿐 아니라 아침과 저녁식사도 제공하는 이곳에서는 1식 4찬이 기본. 식대는 아침이 2000원, 점심이 3500원, 저녁은 5000원이다. 점심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리는데 3500원의 식대로 구성하기 어려운 급식이어서 호평을 받는데다 GAP인증 농산물로 ‘안전한 급식’까지 보장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 서울청사 구내식당에 GAP인증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풀무원 식재안전팀 김정묵 대리는 “GAP인증 농산물 확대를 위해 풀무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GAP WEEK’ 역시 같은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며 “GAP인증 농산물 사용 확대는 단체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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