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육계 전문인력 직접 양성 나선다
하림, 육계 전문인력 직접 양성 나선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06.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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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IPEC 사양관리 기술교육… 전문화 과정 통한 농가 보급 확대
▲ 지난달 29일 ㈜하림이 전주대 천잠관에서 진행한 네덜란드 IPEC 교육에서 ㈜하림 1본부 정문성 부사장이 교육생들에게 육계관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림(대표이사 이문용)은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사양관리 기술 교육을 직접 운영해 축산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5일까지 4주간의 일정으로 하림 임직원을 비롯해 네덜란드 가금 전문 강사를 초빙해 IPEC(국제가금류전문센터) 프로그램을 전주대 천잠관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지난 2015년 10월 ㈜하림과 유럽 최고의 가금 산업을 이끌어 가는 네덜란드 바네벨트시와 교류 협력 체결에 대한 후속 사업으로 네덜란드 IPEC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전주대 학생과 육계농장 관리자 등 10명이 1차 교육자로 참여하며 가금류 산업의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우수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가금류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이론교육과 농장에서 이뤄지는 실무교육으로 나눠 이론교육은 네덜란드 IPEC 온라인 교육을 통한 사전학습 및 과제수행 등을 진행하고 매주 한 번씩 전주대학교 강의실에 모여 집체 교육이 이뤄진다.

실무교육은 ㈜하림에서 운용하고 있는 농장을 찾아 이론에서 배웠던 내용을 중심으로 선진화된 육계 사양관리를 진행하는 등 가금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일반 농가까지 확대해 국내 육계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교육생은 "이론 교육과 함께 농장에서 직접 실습하는 교육 시간도 있어 육계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림 이문용 대표이사는 "네덜란드 IPEC과 상호 교류를 통해 국내 가금류 산업의 해결 과제와 필요사항을 발굴해 이를 개선시켜 나가겠다"며 "축산 전문인력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가금산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덜란드 IPEC는 정부를 비롯해 학교, 산업계가 투자해 설립한 육계산업 협력센터로 상호교류 및 지식 노하우 공유를 통해 전문 지식을 도출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특히 공동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상호 필요한 부분의 R&D를 협력하며 네덜란드 국내외의 육계 사업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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